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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김시환대원

 

Kings Canyon Rae Lakes Loop

6월 15일 - 6월18일: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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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canyon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하는 Red lakes Loop Bubbs creek 따라올라가

Glen Pass  를넘고 Rae lakes 지나 Woods creek 따라 내려오며 Paradise valley 지나는 46마일의 길고 아름다운 Kings Canyon  최고의 트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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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대원: 승신 (대장) , 용식, 서현, 시환(기록), 태미, 태호, 규환, 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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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오후1시에 레인저스테이션에서 뫃인 대원들은   승신대장으로부터  앞으로일정의 자세한설명과 함께 가지고갈 식량을 개인의 능력에따라 분배해주시고,

  산행시작부터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잡다한일은 내려놓고 한가족같이 모든것앞에 우리를 붙여 우리의 , 우리의 선배로 부르며 함께할것을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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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울창한 평지와같은  넓은 트레일을 따라 2마일정도를 가니 Paradise/Bubbs  Juntion 이나옴니다.

여기서  왼쪽으로가면 Paradise Valley   오른쪽으로가면 Bubbs creek 을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bear Box 로감니다.

계곡의 흐르는 물을따라 완만하게 펼쳐진 트레일을 대원들이 걷습니다.

오늘 산행을 많이하여야 내일 산행이 편할것이라는것을 알기에 모두들 열심이군요….

계곡 속 깊이 빨려들어가니 소나무숲이 울창해짐니다.

어젯밤의 설레임때문인가요, 잠을 깊이못잔 야니씨가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뒤처져걷던 태호씨는 방울뱀 꼬리를 밟아 놀랐다며다며 빛의속도로 내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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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정도 산행한뒤 스핑크스 정션을 지나 베어박스 못미쳐 계곡물이 가까운곳에서 야영준비를합니다.

대장님께서 첫날은  먹어야한다며 저녁으로 이밥에 불고기,야니씨가 가져오신 맛있는 김치까지….

야니씨는 직접담근김치를 진공포장을하여 가져오셔서 저희가 3끼니를 맛있게 먹을수있었습니다.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 김치와 불고기를 높은산에까지 가져와서먹었으니 그맛이야  어디다가 비기겠습니까……

과시 천하일미로고……..

물에부른 ,양념이 진하게밴 소고기또 김치를  지고오신 대장님과 태호, 야니 신님께  대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감사했습니다.

이어지는 캠프파이어…….

끝없이 이어지는 이바구속에서어느덧  어둠이내리어 숲속에 밤은깊어가고 내일 넘어 가야할 글렌 패스를 생각하며 잠이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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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청아한 새들의노래소리와함께 숲속에서 깨어나는 새벽아침은 언제나 상쾌한기분입니다.

키높은 소나무,전나무사이로 희뿌우연 햇살이들어오고……

함께일어난 대원들은 어제의 힘들었던 산행은 모두 다 잊어버리고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기대합니다.

아침은 누릉지와  환희회원의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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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글렌패스를 향하여 출발…..

야니씨의 가벼운 발길에 모두들 즐겁습니다,

양옆의 고사리가 무성한 숲길을 따라가니 아침을 먹으러나온 사슴이 저희들을쳐다봅니다.

우리가 사슴을 보는게아니라사슴이 저들의 땅에들어온 우리를 의심의눈초리로 바라보는거같습니다.

깊고짙은 푸른숲들을 지나고 샬롯크릭을따라 정션매도우를 지나 PCT 함께가는길로 접어듭니다.1.jpg

런던에서왔다는 아가씨가 벌써2달째 PCT 한다고하면서 비숖으로 나가서 먹을것을 보충한뒤 다시한다는군요…..대단한체력들이 아닐수없습니다.

점심을 라면으로 때운뒤 글렌패스를 향하여 나아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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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들어섭니다…..

 빙하에깍인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 첩첩히이둘러쌓여있는 사이로난 작은길을 쉬지않고 감니다….

태고적 그대로의 광활한 대자연의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펄쳐짐니다……

야니 신대원이 터질듯한 감동을 주체하지못해 목을 놓아 우는군요…….ㅠㅠ

감동의 눈물과함께, 함께한 대장님과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함니다.

~~ 진한감동은 준비된자에게만 오는가봄니다……

아름다운 트레일들이 과거 인디안들이 다니던길이였다는것을 안다면  아름다운 풍광밑에 깔려있는 인디안의발길,숨결을 잊지는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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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같은 샬롯레이크를지나 잔설이 꽤나 남아있는 글렌패스 11,978ft 조심스럽게 넘습니다.

PCT를하는 오레곤에서 오신 맷이라는분과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이분은 PCT 하냐고물으니 대학때 꿈꾸던 그길을 40년만에 한다며 꿈은 이루어진다고합니다.

PCT 하는사람들에게 하느냐, 무엇이 매일 매일 너를 전진하게 만드느냐를 물으니 도전을 이야기하고 ,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들에게 이길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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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가 뛰어노는 레레익들을 지나감니다…….

정상의 빙하가녹아 이루어진 이런호수들에  송어가있는것은 아랫동네호수에서 새들이 알을물어와 흘린것이 자란것이람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캠핑장에도착…….

고소로 고통받는 여성회원에게 태호대원은  텐트를 쳐주었으며 규환대원은 따뜻한 미역국을 끓여 대접을하였습니다.

대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하신 비빔밥으로 저녁을하고, 이곳은 10,000ft 넘어 캠프파이어도못하고 바로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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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

신새벽에 지저귀는 새소리와함께 잠을깬다

바로앞에 펼쳐진 레 호수뒤로 화강암봉우리들이 병풍처럼서있다……

어제 거대한 화강암봉우리 뒤로 넘어가는 붉은빛의노을을 뒤로한 호수를  봐서일까 고소에고생한 태미씨 야니씨가 아침호수의아름다움을 보며 즐거워한다.

대장님말씀이 이제는 모두내리막길로 JMT 지나 킹스캐년으로 다시들어간다고한다….

730 달라레익을 향해 고고씽……

서현대원이 어제의 고소때문인가 힘들어하신다. 이번에 오시면서 갖은보약과 명약을 다챙겨 오셨는데도 고소는 어쩔수가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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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PCT,Rae lakes loop 가르는 흔들다리를건너 Woods Creek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으며 젖은텐트

 슬리핑백 말리기 목욕과 빨래……..

  태호대원이 마지막날에 빨래를 저토록 열심히하는것을보니 애처가인것같다…….

혹시  집에 빨래감을 갖어가면 마눌한테 혼날것같아서는 아닐까…..ㅋㅋ

Woodcreek 따라 파라다이스밸리로 들어간다…..

끝을 알수없는 계곡들이 이어지고 짙은녹음의숲을 둘러싼 거대한 암벽봉우리들 사이사이로는 굽이치는냇물이있고 강일듯보이는 커다란 내가, 이름모를 들꽃들이 만개한 초원을 적시며 유유히 흘러간다…..

과시, 캐년중의캐년,왕중의 이로고………

그래서 킹스캐년이라 이름붙였겠지……

Middle Paradise Valley에도착  마지막밤에 캠핑을하다.

저녁은 마지막남은 쌀 그리고 김치북어국과함께…….

내일 이면 집에간다는 행복한생각들로 여유로운 캠프파이어……

규환대원이 힘들게굴려온 통나무와 향기 풍기는 솔가지를 태우며 구수한 서현대원의입담에 이어진 대장님과 야니의 진솔한 과거삶의 숱한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들 …….

이어서 이어진 대장의 서글픈 노래 천년바위….

생은 무엇인가요…..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어두움은 깊어지고  구슬픈 대장의 노래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며 가슴이 따뜻한 여자 태미씨의 눈에선  하늘의 별처럼 반짝 눈물이 비치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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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새벽은 이리도 빨리오는가……

대원들의 움직임이가볍다 .

오늘은 집에가는날 .

아침은 옥수수 숲과 건빵

730,이제부터 6마일을 Woods Creek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

미스트 폭포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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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동안을 계속 물길을 따라걷다보니 물소리의 다름이들려온다……

 땅속에서 솓아나와 실줄기같이 살살흐르는 물소리,

그물길들이 합쳐져 실개천을 이루어 졸졸 ,

빙하가 녹은물들이 내를이루어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소리,

좁은곳을 통과하려 격랑을 이루며 폭포가되어 떨어지는소리,

넓은 초원을  천천히 흘러가는소리,

땀에젖어 트레일을 오를때면 시원한 물소리가 땀을식혀주며,

잠잘때는 물소리가 자장가같이들리니마치 아름다운 음악같은 물소리의 다름이있다.

바람도 소리가있다.

들릴듯 말듯 꽃잎이 살랑거리는바람이있는가하면,

이마에 흐른땀을 씻어주눈 산들바람이있고,

트를 흔들어대는 두려운바람소리도있다.

새들이 노래하고,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냇가의물소리,자연의소리를 떠나

이제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가야할 속세로 들어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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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신대장님의 탁월한 리더쉽과 완벽한 준비로 우리대원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즐긴 산행이였습니다.

산행후 시원한 맥주와 과일까지……

~ ~~  푸짐한 뒷풀이까지……..ㅎㅎ

대원 일동 모두가 백 승신 대장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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