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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K2 원정대 발견


지난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히말라야 K2봉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경북산악연맹 소속 포스코 직원 이화영(36)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북산악연맹에 따르면 베이스 캠프에 머물고 있던 원정대원들이 현지 기상이 호전된 10일 실종대원 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5시40분쯤 실종지점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지점의 크래바스(빙벽틈)에서 3명이 침낭에 든 채 숨져 있을 것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

원정대는 그러나 이들의 시신이 빙벽 10m 아래 지점에 추락해 당장 시신수습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단 베이스캠프로 귀환한 뒤 연맹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해 왔다는 것. 한편 원정대와 산악연맹은 11일중 숨진 대원들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할지 현지에서 장례절차를 밟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매일신문 06/11 12:35]

  

실종된 K2봉 원정대원 3명 사체 확인(속보)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 히말라야 산맥의 K2봉 등정 중 눈사태로 실종된경북산악연맹 소속 원정대원 3명의 사체가 확인됐다.

11일 경북산악연맹(회장 강석호)에 따르면 이인 등반대장 등 대원 5명은 10일오전 5시부터 매몰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사고 지점에서 아래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이화형(36.포항제철소), 김재영(35.광양제철소),배경규(35.광양제철소)씨 등 3명의 사체를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찾아 확인했다.

이들은 눈으로 덮혀 있는 크레버스(빙하에 갈라진 틈) 약 10m아래의 개인 침낭속에서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대원들은 사체를 확인한 후 일단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경북산악연맹과 협의해 사체인양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산악연맹은 이에따라 2-3일내 사고 수습을 위해 대책반 3명을 현지로 급파키로 했다.

경북산악연맹 K2봉 원정대는 지난 4월 20일 포스코직원 11명으로 구성돼 이틀뒤중국으로 출국, 히말라야 등정에 나섰다가 지난 8일 오전 K2봉 6천600m지점에서선발대 6명이 취침중 눈사태를 만나 이씨 등 대원 3명이 실종됐다.

yoonj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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