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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회원여러분들 안녕하신지요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읍니다
해시계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며칠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마지막 남은 과일을 읶게하소서
했던 릴케의 가을날의 싯귀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Memorial Day의 Yosemite 2박3일
걷는자의 꿈 John Muir Trail의 7박8일
Labor day 에 White Mountain에서 1박2일
총10박13일의 행복했던 각설이의 추억이 주마등 처럼스처지나갑니다
법정 스님 曰  永遠한 것이 어디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살라고 하셨고
또 어느 賢者는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 내게 다가오는 喜怒哀樂도 잠간
 스처지나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삶이 힘들고 버거우십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지나갑니다
 삶이 너무행복하고 잘나가십니까? 겸손하세요 그것또한 지나갑니다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재미산악회와 함께한 시간 행복하고
즐거웠읍니다 회원여러분의 健鬪를 기원드리며        이명재올림
  • mary 2010.09.07 13:2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지,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생명이 없는 바이올린의  가는 쇠줄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를수 있고.
    차가운 쇳덩이 트럼펫에서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가 쏟아저 나와
    마음속의 허접한 것들을 털어낼수 있는 카타르씨스를 느낄수   있음은......
    작은 떨림, 진동이 있기에 가능 하지요.
    나그네도.... 외로워  말고,  바이올린 현의 떨림을  찾으시길  .... 그리하여  내년 5월 ,  다시 방끗 웃는 얼굴을  뵙기를 바람니다.

    덧없이  흘러가 버리는 모든 희노애락 이지만.... 
    천상병씨의 " 귀천 " 이라는 시의 한 싯귀처럼... 나 죽어서 하늘로 돌아갈때....지상에서의 소풍이 아름다웠노라 , 라고  이야기는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먼길, 험한길, 숲속길 , 이름없는 갈래길, 이름모를 야생화, ...
    아름다운 밤하늘, 아름다운사람,  모든 죽어가는 것들.....  을,  사랑하며 살고 싶은 의지를 키우며 살고 싶네요.

    바닷가에 모래알만 셀수 없는줄 알았습니다. 
    White  MT. 밤하늘의 별들도 셀수가  없더군요. 
    칠흑의 하늘에서 은하수를 찾고 북두칠성을 찾으며 ,  " 별을 노래하는 마음 " 으로  싯귀도  떠올리던  ,   멋진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머나먼 길을  운전 해주신   나그네에게..... 하늘 만큼 땅만큼.....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 합니다. .        고 명희
     
         
  • tk 2010.09.08 15:52


    정말 이번 여름에는 나름데로 열심히 산을 향했읍니다.
    JMT와 지난주 White Mountain 까지.
    옆에서 힘들때 애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제 여름은 지나가고 있지만 다시 가을의 멋진 산이 기다리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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