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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레 물린데 침 바르면 “역효과”



모기나 벌에 물리면 침을 바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침을 바르면 가려운 것도 줄어들고 상처도 빨리 아무는 느낌이 든다.
과연 침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가려움을 완화시켜줄까?

벌레 물린데 침을 바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침속의 세균으로 인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다.
침을 발랐을 때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것은 알칼리성 물질인 침이 산성 물질인 벌레의 독성을 중화시켜 단순히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인데 침은 90%의 물과 유기, 무기물질로 이뤄져 있으며 점막보호 및 항균, 소화촉진, 혈액응고 촉진등의 작용을 한다.
이중 항균작용은 침의 성분 중 면역글로블린 이라는 단백질이 한다.

우리의 입안에서 분비되는 침의 양은 하루 평균 1∼1.5ℓ로 의외로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침속에 섞여 있는 항균 단백질 면역글로블린의 양은 극히 적다.
때문에 침의 항균·면역효과는 매우 미미할 뿐 아니라 오히려 침 속에 연쇄상구균 및 포도상구균 등 1㎖당 1억 마리의 세균이 있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으며 벌레에 물리면 차라리 물로 깨끗이 씻거나 독성이 강한 경우에는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렵고 붓는 것은 곤충의 독물이 피하조직에 들어가 급성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또 이 염증은 인체에 발적(빨갛게 변하는 것), 부종(붓는 증상), 발열(열이 나는 것), 통증, 기능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벌레에 물린 부위는 약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킬 필요가 있고, 이때의 중화제로서는 세균감염의 위험을 안고 있는 침보다는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밖에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연고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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