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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산은 아름답다.

아침엔 황금빛

한낮엔 눈부신 은빛

하염없이 손 흔드는 갈대

털까지빠진 앙증스런 모습

턱 밑으로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늙은 감나무는 토실한 열매를 달고

삶의 후반부터 단한번

꽃을 피우는 대추나무처럼

저무는 산은 아름답다.

  • Edward 2004.06.14 21:19
    윤석홍 시인 안녕 하시죠.
    일전에 한국에서의 환대 감사합니다.
    티벳을 가신다는 소식 나마스테로 부터 들었읍니다.
    오지에서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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