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염장 지르기 연습도 아니고...
임흥식씨와 이형철씨와 안 거드는 척 하며 슬그머니 약 올리는 원서형 말입니다.
방금 전 따르릉 전화가 왔습니다.
"야, 우리끼리 한 잔 한다. 니가 보고 싶다고 하니 잠깐 기다려라. 꺼억~"
시계를 보니 여기 한국 시간은 오후 4시. 미국은 밤 11시쯤 되었겠습니다.
"영철아, 한 일주일이라도 왔다가라. 비행기표 보내주까?"
"신형 내일 모래 요세미티로 산행 갈거야. 부럽지?."
이게 일 열심히 하고 있는 독사 약 올리는 거고 염장지르는 것이 아닙니까?
나도 어젯 밤에는 인사동에서 한잔 했지요.
그나저나 아아 요세미티라.
이 녀석이 누구 염장지르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무신 욕을 그리 하노? 니는 친하면 욕하나? 문디 자석.
니네들은 지금쯤 살아 찬국 요세미티를 헤메겠지만
나도 이런 좋은 일이 있었다.
누가 나에게 준 메일 내용을 보면 대충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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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04, 수필 부문에서 재외동포문학상을 받으셨더군요(그 신영철씨 맞지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는 이름이 나와 너무 고맙고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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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독이 올라도 한참 올랐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