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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까뜨리나 여왕의 황금 무도회방.    노란색이 다 ~~~ 금  이다.

 

 

상트페테르부르그 .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1시간 40 정도의 거리에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그 (St. Petersburg ) 갔다.

모스크바와  다른 느낌은 유럽이 가까워서 인지  사람들이 훨씬 세련된 모습이다.  뉴욕의 세련된 사람들과 똑 같은 차림의 사람들이   북적 였고, 실제로 도시의 사람들은 러시아 사람으로 불리기를 싫어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수긍이 갔다.  17세기 표트르 1 대제에 의해  세워진 고도시,   유일하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이된  도시 답게  다양한 모양의 석조 건물들이 깔끔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역사를 들여다 보니 표트르 1 왕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하여 수없이 많은  노예를  죽었는데 그시체를 그냥 습지에 던저 묻어  버렸고,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는 자기 아버지 표트르 1 왕에 반기를 들던,  알렉세이 황태자도 무자비 하게 죽이 면서 세워진 도시기 때문에,  뼈위에 세워진  도시란 불명예를 받기도 했단다  

200 여년 동안 ( 1713 -1918) 모스크바에서 옮겨온  러시아의 수도 였다가 다시 1918 년에 모스크바에  러시아의 수도 타이틀을  넘겨준  도시다.  왕의 이름인 표트르 , 영어표기로  Peter  따서 St. Pertersburg   이름을 붇였다 한다.

이곳은  지하철이 없어  관광버스를 타고 시내 관광을 나선다.  숙련되 한국인 가이드 , 20 여년전 미술을 공부 하러와 아예 현지 여자와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교포 할아버지가 청산유수, 달변으로   도시의 역사를 설명해 준다.   흥미 있는 도시다,   제일 먼저 찿아간 곳이  예까뜨리나 여왕의  여름궁전, 화려 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다. 건물의 크기도 크기 려니와  내부벽을  온통 금으로 칠을 해서 휘황 찬란,  화사한 크림과 옥색 그리고 금색이 어우러진 여왕의 답게 아름답다.

표트르3 왕의 부인 이였던 예까뜨리나 여왕 이야기좀 하자 .  천하의 바람둥이 였던   예까뜨리나 여왕은 저능아 였던 자기 남편 표트르 왕을 , 여러  정부중 한사람이였던,그래고리 오를로프를  시켜  암살하고, 왕위에 올라 무려 30 여년을 러시아를 통치한 , 무섭게 똑똑하고 무섭게 독한여자 였다 .  귀족을 중심으로  왕의 무능함이 불평으로 번지고 있던 터에 ,맘놓고 정부를 시켜 암살을 했다니…. 그리고 자리에  올라 여왕이 됐으니 보통 심장은 아닌것 같다.

궁전 내부 벽에 걸린 표트르 3 왕의 초상화를 봤을때 나의 느낌이 ,  기가 빠저 있는 듯하고 턱도 없는 못난이   바보 같은 초상화가 이유가 있었다.    와중에 아들  파벨왕자는 자기 아버지가 누구 인지를 몰라  방황하며 어머니에게 반항 하는 삶을 살고  예까뜨리나 여왕과 타투며 살았단다.

그런데, 뻐스에서 내려 궁으로 걸어 가는데…. 어데선가 벼란간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들려 온다, 모두들 깜짝놀라 공원 모퉁이를 보니 군인복같은 옷을 입을 연주자들이,  우리가 한국 사람인지 어떻게 알았는지 애국가를 연주를 한다. 우리들은 놀라고   반가운 마음에,  추위에 얼굴이 빨개진 아저씨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돈통에 돈을 넣었다.

경비와 씨큐리티가 삼엄한 내부, 방의 숫자가 수십개가 되는듯 한데, 화려함이 도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지못한 화려함이다.

제일큰방, 무도회장 이였단다,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쯔  멜로디를 상상하며 ,  잘잘 끌리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과  멋진 제복을 입은  남자들의 빙빙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 드링 ! 드링! ,  하며 와인잔을 높이 들고 춤을 추었던, 황태자의 첫사랑" 마리오 란자가 생각 났다.

한시간 남짓한 관람을 마치고 정문 바로옆 공원으로 향했다., 가을 이어서 잎을 떨군 자작나무 숲이 있는  공원 , 그곳에  러시아의 보배인 시인 푸쉬킨의 동상이 있었다 ,                    전혀  위풍당당한 모습이 아닌,    의자에 않아 고개를 빼딱하게 하고,  손으로 턱을 고이고 있는 고뇌에 모습이다.  그의 “ 이   저절로 생각 나는 깊은 고뇌에 모습.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라던 위대한 시인 어찌하여 저토록 고뇌에 모습일까 ? 

러시아의 남자들은,  자기 부인이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를때,  부인에게는 절대로   마디 말을 하지않고, 상대방 남자를 찾아가 결투를 하는 것이 전통 이란다.  하여 ,  미모가 출중하여 표트르 왕과도 가까이 지냈었다는 푸쉬킨의  부인, 그녀와   정분이 나있다는,  같은 동네에 살았던  자신의 친구인 군인 장교를 찾아가 결투를 벌였는데....... 뿔사 !! 결투 중 , 장교가   총에 맞아  푸쉬킨은 37 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고 말았단다 

고뇌에찬 모습……   와이프는 그리고 동네 군인 장교 등과 불륜을 저지르고 다니지, 또한 푸쉬킨 자신도 여러 여자들과의 사이에서 사생아를 가지고 있었지, 그여자들은 생활비를 달라고 졸라대지…. ~~  골치가 보통 아푼게 아니였겠다.  그러니 위대한 시인의 동상을 그토록 고뇌에 모습으로 만들어 놨겠지.      

국토가 상상도 못하리 만큼 넒은 나라 , 여왕의 여름궁전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긴 했지만 어디를 가나  자작나무 숲이 우거진 분위기 좋은 풍경이다. 가을이라 낙옆이  멋지게 온통 대지를 덥고 있었고싯귀와 소설 속에 많이 나오는 자작 나무 숲길이라는 말이 이래서 많이 있구나 하고 깨닫는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우수에 찬 늦가을 분위기는 최고다.

옆에 있는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                                                                                                                        "예 있잖아 , 이런  분위기 좋은 길에서 , 사랑을 속삭이며 낙옆을 밟으며 걷고 10 년만 살다보 나도 사랑이 철철 넘치는 멋진 한수 쓸수 있을거 같은데....어찌 생각 하냐 ? 했더니..."그래 잘 ~해봐라 " ㅎㅎ...... 잘~해 보란다 ㅋㅋ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 30분쯤 거리에 있는 표트르  대왕의 여름 궁전에 도착 한다.  이름하여 분수 공원 궁전,   내부는 공사 중이라 들어 가지 못하고  겨울 이어서 분수는 놨으나 왕궁 내리막 언덕에 세워놓은 동상과 분수 시설이 엄청 나다.   300 여년전 표트르 황제가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가보고 정원 까지 모방을 했다는  궁전이다.  

레닌이 공산국가를 건설하기전, 러시아는 화려했고 멋젔었구나 왕의 대를 끈치 말고 그대로 민주주의가 세워 젔더라면 , 영국 왕실 의전이 유네스코 문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것 같이 , 또 하나의 화려하고 멋진"  왕실 의전 세계유산"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본다. 멀고도 먼 나라 러시아 ,여기를 언제 또다시 올수 있을까 ?

아득히 꿈속에 보고 온 듯한 러시아도 가까운 이웃 같은 생각이 들며, 어딘지 춥고 궁색해  보였던 사람들.... 이 나라도 온 국민이 포근히 잘사는 평화스런 나라가 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러시아를 떠났. 

명희 .Resized  s,j 2_2013-10-21 01.31.46.jpg

.                  여긴 표트르 대왕의 여름 궁전... 동상이 다 ~~ 금이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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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고뇌에 찬 푸쉬킨... 아마 늘 저모습으로 살았나 보다 .  사후 , 동상을 저 모습을 만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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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레닌 광장 한쪽에 있었던  성 바실 성당 , 늘  보고 싶었던 건물이였다 .

                                                            아마 ..어릴적 국민학교때 부터 ? .

 

Romance - Ki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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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쉬킨이 시상을 떠 올렸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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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좋은 낙옆 ~ 낙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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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악 성당 .Resized  s,j 2_2013-10-20 00.12.38.jpg

                                                                       예까뜨리나 여왕의 여름궁전 내부

  • mary 2013.12.20 00:12 Files첨부 (1)
    photo.JPG
     
    이 여인이 문제의 예까트리나 여 대제.
    남편을 암살하고 왕위에 올라 러시아를 30 년 동안 통치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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