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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보고 싶은 길..... 미국엔 이런 곳이 어디에 있을까?  >



화요일 저녁

배 대관 전 회장님  아드님의 재즈 공연장으로 산우들이 삼삼오오 반갑게 모였다

 

전화를 받고  집에서 좀 먼 거리가 부담이 돼어 어쩌나 ...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산뜻, 발랄한 아가씨 야니가 부른다.

같이 올라 가자고... 음 ... 역시... 마음도 예뻐.. ㅎ ㅎ

 

" 반 " 이라는 음식점.

음식의 맛 보다는 새로 지은 건물의 멋진 실내 장식 분위기를 먹어야 하는 식당이다.

창밖엔  키다리 대나무가 천장까지 올라간 창문과 잘 어울리고 

대나무에 어울리는  길다란 한지 실내등이  은은한  동서양의 멋을 함께 풍기고 있었다.   

음식보다 더 멋지고  깔끔한  예쁜 식기에 담아저 나오는 음식들도 정갈 하다.

 

 이런 멋진 공간에서의 저녁시간... 화기 애애한 모습으로 모인  우리들의 분위기가 다정하다.

와글 와글 시끌 벅적한 분위기속에 부드럽고 절제있게 흘러나오는 Jazz .

그런 흥겨운 생음악을 들으며 먹는 음식은 , 맛이  있으면 더욱 좋고  맛이 없어도  절대로 아랑곳  없었다.

우린 그날..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와 정담을 먹고 마시는 것이 목적 이였 음으로...

 

저녁을 마치고 밴드 옆  칵테일 바로 자리를 옮겨   술 한잔씩 손에 들고 재즈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은

모처럼의  느긋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좋은 시간 이였다 .

 

늘 모자를 눌러쓴 산도적 무리같은 거치른  차림새로 산에서 만 만나 다가

이렇게 다른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니 모두들 다른 분위기들 이시다.

모두가 말쑥한 차림들.

맥주를 마시는 사람, 마티니를 마시는 사람...의자에 걸터 않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한껏 여유롭다.

 

때로는자연에 흠뻑 취할 줄도 아는 사람들....

춥고 덥고 배 고픈것도 가리지 않으며 죽을 힘을 다해 , 극기에 다다를 때까지 기를 쓰며

산을 오르는 것을 즐기는 거치른 듯한 모습들을 보이 지만 

가끔은 이런 편안한 멋도 부릴 줄 아는.... 근사한 사람들이 아닌가.

 

USC 재학중인 젊고 발랄한 청년들로 짜여진 그룹.

잘생기고 귀여운 배회장님의 막내 아드님이 주축이된 장래가 유망한 학생들이다.

작년 10월 공연을 보았던 적이 있던터라  또 다시 만남이 반가웠다.

 

현관 오른쪽 코너에 자리를 잡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기분을 단번에 UP시키고 있었다.  

가까이서 감상하니  더욱 감칠 맛이 나는데 , 

거기다 나는, 야니의 TREAT 로 맛좋은  마티니 한 잔을 손에들고 흐뭇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싱글 싱글.. 배대관 초청님,  

또 다시 만남이 마냥 즐거우신 장 경환 회장님 부부,

술 한잔에 붉으레 기분 좋은 이 정호 총무님.  

다정한 김성진 부부,

음악을 좋아하시는 김원택 부부님과의 음악 이야기는 보너스 였고....

좋은 음악에 맞추어 살랑 살랑 춤이라도 출것 같은 멋드러진 차림의 야니...

말쑥한 명품 양복을 입으시고  멋지게 나타나신  용산 산악회 원 유광 회장님.

떡 ! 허니 나타나셔서 모임의 무게를 더해 주시고 빛내주신 명인 김 명준 선배님.

그리고 내 동기 동창 친구 박 찬순...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OFF LINE  에서의  만남.... 

신선하고  즐거운 저녁 이였습니다

초대해준 배 대관 전 회장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멋진 젊은이들의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고 명희

 

    PS; 같은 테이블에 않아서 밥을 먹은 이유로 야니와 내게 저녁을 대접해준  김 성진, 써니씨  감사했습니다. 

 

 

  • 샤프배 2011.04.28 16:41

     부득이 산행을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께서 오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Jazz와 함께 보내셨으리라 믿고 빠른시간내에 산행에 참석하도록

    하겠읍니다.

                                                                               배대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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