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 김 영범
_무구기행_
인터넷 블로그 마다
봄이란 단어와 설레임이란 문구가
바람 처럼 일고있다
산악회의 스케쥴에도 봄의 향연으로 mugu peak이 늘 잡혀 있어왔다
갈대밭 언덕과 빛의 바다로
이어지는 볼레길(viewing course)
그 현장으로 가기위해
1번 바닷가 도로를 달리며
음악을 통해 오감을 가동 시켜낸다
이 봄을 무슨 색감과 글과 음악으로
꼴라쥬(덛붙이기) 할 건지
날씨의 상태가 의도되로 기다리고 있을리 없다
그건 자신의 욕심이다
만나지는 그대로에서
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야 할 거다
비가 오면 커피물을 올리고
바람 불면 스카프로 멋을 내고
빛이 강하면 그림자를 즐길 때
좋지 않는 날이 줄어드는 것 처럼
감각이 다소 부족해도
진정으로 자연을 대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감성의 기초 는 수동적 상태의 마음에서 대상을 이해 관계없이 대하며
아름다움에 대해 욕망 없는 예찬에서 파생 되어진다
버려진 듯한 존재 보이지 않는 공간 자연은 본래 진미와 추미의 차이가 거의 없다
보는자의 관념이 둘로 차별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