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ian Creek Trail ( 14mi 12hour ) 글 , 사진 , 김 영범
카메라 , 캐논G1X
parking lot am 6:00 open 더 일찍오면 기다려야 하고
pm 10:00 close 혹시 늦게 내려오면 차를 어쩌는지?
입간판의 디자인
톱질할 줄 몰라 삐뚤게 짤랐겠나
버릴곳을 몰라 나목을 방치했겠나..
산도 살아있는 개체라는 걸 상징하기 위해 들꽃을 전경에 배치하고 대신 focus는 뒤쪽 산에 맞추어 보았다
* Endorphin
종일 걸어 볼 기회가 왔다
탈진으로 인해 몸이 뇌에 구조해 달라고 호소하는 반응이올 때까지
걸어보고 싶다
나의 스타일로는 15시간 걸릴 것 같아 충분히 피로해질 수 있겠다
준비물 메모하고
인터넷 정보 살피고
블로그 초안 작성하니
몸에서 벌서 찌맀하게 전기가 흐른다
신발 닦고 깔창 2개 깔고 끈 씻어 말리니
마음은 벌써 산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한 주일의 기다림이여
산 넘어서 해가 찿아오니 산도 표정이 살아난다 여명의 색이 기대치보다 단순해 흑백으로 후처리해 보았다
저 아래 계곡의 하천도 한때는 물이 넘쳐 흘렀겠지
짙은 원색의 칼라가 때론 싫증이나 이번엔 사진들 모두 조금씩 탈색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