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리는 건널만합니다.. 밑으로는 큰 폭포와 계곡 물이 바다로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케이블카..저렇게 한 중간에 서있는 케이블카를 매번 수동으로 당겨서 타고 갑니다.. 밑으로 보이는 계곡이나 강이 너무 깊어서 걸어서는 건널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시설입니다. 이거 타러 올라갈때도 사다리입니다.
두번째 캠프 사이트. Bonilla Creek.이날도 목표까지 못했기 때문에 갈길이 멉니다. 스티븐이 아침 당번을 하고 정희는 저녁 당번.
Bonilla Creek에서 Bald Eagle을 봤습니다. Majestic! 어제는 고래도 봤습니다. WCT는 wild life로 가득차 있습니다.
Bald Eagle flying over the ocean.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떠나는 스티븐.. 하루중 대부분은 트레일이나 비치에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미리 왔다간 사람들의 발자국을 보며 위안을 받으며 따라 갑니다.
오늘은 중간에 Suspension Bridge를 만났습니다. 저 아래로는 또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한사람씩 건너가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세번째 캠프사이트는 Tsuiat Falls입니다. 비치에 큰 폭포가 있습니다. 텐트에서 바라 보는 View. 하이킹 부츠는 하루하루 젖어 가고 있습니다.
아침 당번 스티븐. 세번째날 11시간을 걸은후 드디어 계획한 목적지까지 와서 오늘 아침은 여유가 좀 있습니다. 다른 하이커들이 여기서 부터는 쉬워진다고 해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열심히 걷습니다. 네번째 날 오후 부터는 비가 왔습니다. 4일이 마지막 켐프라 텐트랑 장비들이 다 젖었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4일밤은 12Km 남은 Michigan Creek에서 캠핑을 합니다. 내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나가야 12:45pm에 North Ranger station에서 예약해 놓은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여기가 끝인줄 알고 신이나서 Selfie를 찍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그때 Tide가 너무 높아서 비치로 걸어서 Trailhead까지 가는 길이 막혀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다리 타고 트레일로 들어왔지요.
거의 끝났습니다. 스티븐의 표정이 피곤하지만 희망으로 가득찼습니다.
마지막 Bridge!
마지막 날도 비가왔지만 나머지 12킬로는 듣던대로 훨씬 수월했습니다.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 이 프렌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스티븐은 꿈에도 그리던 Cheese burger를 여기서 드디어 해결했습니다.
다음날은 다시 Ferry를 타고 Vancouver로 들어 왔습니다. 드디어 Backpack없이 홀가분하게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Vancouver시내를 한바퀴 다 돌았습니다. Vancouver는 자전거 뿐만이 아니라 대중 교통이 편리하게 잘 돼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가 편리합니다. 다음날은 Canada Line 지하철을 타고 쉽게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