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조회 수 129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미주 중앙일보에서 퍼왔어요.....
 
"북한서 산악스키대회 여는게 꿈"
세계산악연맹총회 참석차 LA 온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내년 총회는 한국서 유치
국립산악박물관 곧 개관
세계 산악연맹 총회에 참석자 대한산악연맹 임원진이 남가주를 방문했다. 오른쪽부터 허훈도 재미연맹 회장, 이인정 대산련 회장, 김재봉 전무이사, 배경미 국제교류위원장, 이의제 사무국장
세계 산악연맹 총회에 참석자 대한산악연맹 임원진이 남가주를 방문했다. 오른쪽부터 허훈도 재미연맹 회장, 이인정 대산련 회장, 김재봉 전무이사, 배경미 국제교류위원장, 이의제 사무국장
"마식령 스키장(북한 원산 소재)에서 아시아 산악스키대회를 개최하고, 더 나아가 남북 합동 히말라야 원정도 이루고 싶은 것이 제 꿈입니다."

대한산악연맹(이하 대산련) 이인정 회장이 14일 저녁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200여 명의 남가주 한인산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그의 포부다.

2007년 이후 7년 만에 김재봉 대산련 전무이사, 배경미 국제교류위원장, 이의제 사무국장과 함께 LA를 방문한 그는 이번 주 닷새간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탭에서 열리는 국제산악연맹총회(UIAA)에 참석한다. 지난 해 스위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2015년 총회를 대산련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양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의 동력을 얻었다.

1932년 스위스의 샤모니에서 20개의 산악협회로 출발한 국제산악연맹은 현재 전세계 60개국 81개 단체를 회원으로 등반 장비의 표준을 설정하는 국제공인기구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환경보전 및 총체적 산악문화의 발전을 추구하는 단체다. 히말라야 14좌 완등 산악인을 무려 6명이나 배출하며 산악관련 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세계 산악계의 눈길이 한국에 쏠려 있다는 것이 이회장의 설명이다.

"내년 총회의 유치는 그동안 매년 열리는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과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 개최와 영문판 소식지 발간 등을 통해 해외 산악계와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한 결과이며 이로 인해 산악문화 발전이 경제적인 이익창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었던 김상현 전 대산련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로 9년 째 회장을 맡은 그의 재임기간에 끼친 한국 산악계의 발전 성과는 눈부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한국산악박물관과 산악도서관 설립에 이어 이달 29일에는 설악산 자락의 속초에 숙원사업이었던 국립산악박물관을 개관한다. 이어서 유럽의 산악강국들처럼 국립등산학교 설립도 추진중이다. 2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국제 대회의 개최와 더불어 25년 째 이어오고 있는 체육 꿈나무 장학금 지급 등 사업 추진력과 함께 마음 씀씀이도 크다.

재미대한산악연맹(회장 허훈도)과의 교류협력에 대해 묻자 "재미연맹과는 한 식구다. 식구끼리 교류와 협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의 그 소탈한 성품대로 너털 웃음을 터뜨린다.

☞이인정 회장은 1969년 죽음의 계곡 조난사고로 알려진 한국산악회 히말라야 원정대의 멤버로 훈련에 참가했다가 눈사태로 18명 중 8명만 살아남은 생환자로 1980년에는 대학산악부 첫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성공했다. 이후 대학산악연맹 회장,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총장, 한국등산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대한산악연맹 회장, 아시아산악연맹회장, 대한체육회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타고난 산꾼으로 70여 차례의 네팔 방문의 인연으로 2001년부터 8년간 네팔명예영사를 맡기도 했다.

글·사진=백종춘 기자

  • ditw 2014.10.16 10:01

    산을 좋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민족화해와 대단결의 원대한 뜻을 품고 산을 오른다면 그 한걸음 한걸음이 가치있는 발걸음으로 될것입니다.

    부디 이 인영회장님의 꿈이 이루어져 남북사이의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남 또 해외동포 산악인들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북쪽의 아름다운 산들을 갈수있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이 인영회장님의 원대한 꿈과 포부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