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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좋은것         시: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벌써 10월입니다.
가을이 오면 사람들의 마음에도 단풍이 들곤 하지요.
그래서 덮어 두었던 싯귀도 떠 올리곤 하지요.

들려오는 잔잔한 가을 바람 소리가
복잡한 삶을 단순하게 살라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의 상큼한 기온이
군 더더기 없는 삶을 살라 합니다.

떨어지는 기온이지만 춥지않을 자신 있음은
이 가을에 산에서나마 자주 만나는
여러분과의 좋은 만남이지 싶습니다.














  • 이 준해 2005.10.05 21:28
    Tammy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민디 선배 2005.10.05 22:00
    또다시 시월이 왔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엾는 침묵이
    눈을 감으면 밝아지는
    뱣이 여기에 있다

    시월이 왔다
    구름들은 빨리 지나가고
    곤충들에게는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리라
    곧 모든 것이 얼고
    나는 얼음에 갇힌 불꽃을 보리라

    이 시도 생각 나네요.

    난 김장도 해야하고, 연탄도 들여놔야 되고,스웨터도 짜야되고,
    무지 바쁜데 그대는 땟거리 걱정이 없어, 책갈피에 단풍잎과 은행잎을
    끼우며 "마지막 잎새"나 걱정 하며 상념에 젖어 있군.
    일단은 문학아줌마 같은 한 외모 하니까 계속 쭉 젖어 계시고,
    선배님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되는데 산행에서 나를 앞지르는
    하극상은 회칙에서 금하고 있느니라..^^^
  • Tammy 2005.10.06 10:03
    민디 선배님.
    지난번 산행때 앞 질러 간 죄로
    "손 한번 바야 되겠구만 !!" 내게 던진 한 마디...
    그 한 마디가 무서워 지난 주 산악회에도 못 간 것을 아시나요?
    집에다 일러 고하니,
    내가 못본 손, 대신 바 준다는 사람있다고 내심 좋아하는 눈치인 남편.
    아이고~~~~~ 차라리 가만 있을껄...

    음식 솜씨 대단한 민디씨,
    김장 담그면 몇 포기만 주이소!!!
    내 연탄은 대리다.
  • 나마스테 2005.10.10 07:31
    누군지 잘 모르지만 민디 선배 말은 법이요! 성경이요! 엿 장사 가위질 입니다.
    김치가 필요 하믄 중금속 오염 된 중국 김치 이따~ 만큼 보네 줄게요.
    민디님 앞질러 가는 겁없는 행동 어느 분에게 배웠더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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