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백수가 산적한일들을 뒤로하고 ........ㅎㅎ
계절의 여왕 5월에 떠난 유럽여행 , 어디서부터 풀어야할까요 …..
벌써 가물거리는데………
쩝….
눈을 감으면 갔다온곳들의 장면들이, 마주앉아 이야기하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떠올라 그곳으로 향하는 나를 봄니다.
저희는 10일을 두달동안 마음대로 탈수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사용할수있는 철도패스를 구입했습니다.
이 패스로는 배도 탈수있어서 쾰른에서는 아름다운 라인강을 따라가는 배로 통독 이전의수도 본까지 가기도하였습니다.
저처럼 매일저녁 지불하는 호텔비가 아까우시다면 밤 기차를 이용해 이른아침에 다른역 다른 도시에 도착하실수있습니다.
보르도에서 니스 ,니스에서 스트라스부르그, 뮨헨에서 하노버까지는 침대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침대칸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이동하고싶으시다면 침대칸은 따로 예약하셔야함니다.
또 미션 임파세블을 보신분이라면 누구나 떼제베를 기억하실것임니다.
300 km 로달리는 열차위에서 탐쿠르즈의 액션을……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 파리에서 보르도 그리고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스툿가르트까지는 떼제베를 이용했는데 이역시 자리를 예약해야합니다.
떼제베에서 식사도 포함이되어있었는데 기내식보다도 맛있는 프랑스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독일에서는 초고속열차도 예약이필요없어 하루에 3곳의도시를 초고속열차를 이용해 이동하기도했습니다. 많게는 하루에 8번을 기차를갈아 탄적도있습니다.
파리에서는 유로레일을 타고 런던을 갔다왔지만 이열차표는 유로레일패스에 포함되지않아 따로 구입하였습니다.
영국은 유로레일에 포함되어있지않고 자국의 레일패스가 따로있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에 가입해있는 나라지만 유로를 쓰지않고 파운드를 쓰며 국경통과도 이민국과 세관을 통과하여야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유럽연합 조약에의해 패스포트검사가 일절없습니다. 이곳에서 주경계선을 넘나드는것처럼 편합니다.
자세한 기차패스의 내용은 www.raileurpe.com 에있습니다.
독일…….
독일은 저와 제 처가 만나곳입니다.
36년전 전 미군으로 처는 파독간호원으로 그곳에서 예민한시기를 보냈었지요.
여행을 계획한이유도 그때 그시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였습니다.
하지만 36년이란시간은 우리가 기억하고 추억하기엔 너무나도 긴 세월이였나봄니다.
처가일하던 병원은 재활쎈터로 바뀌어 택시기사도 모르는곳이 되어있었고 , 제가 맥주에 쩔어 개구멍으로 드나들던 부대도 철군으로 내년엔 독일정부에 넘겨진다고합니다.
주변환경이 정말 많이도 변해있어 어리둥절했지만 ,그때그 병동들이 병영들이 그나마 그대로있어 처와함께 들어가 잠시나마 기억을 되살려 여기가 식당이였지 저기는 수술실이였는데하며 감회에 젖습니다…..
아 또있네요……….ㅋ
강산이 세번바뀐 30여년의 세월을넘어 기억저편 한구석을 찾아 왔지만 그때 그 이야기를 나눌사람들은 다 어디로가고 사무치는 그리움만 가슴에 남습니다.
맥주와 쏘세지, 튀긴돼지고기와 돼지발요리로 켜켜이 쌓이는 그리움을 씻어냄니다 …….ㅋ
프랑스…..
프랑스사람들이 자기들 문화와 언어에대한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있다는것은 일찍이알고있었지만, 영어표기가 많이안되어있어서 조금 불편을 늦겼지만 영업장소는 역시 돈의위력인가 모두들 영어를했습니다.
낭만과 예술의프랑스는 도시마다 특색있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질서정연하여 도시품격을 보여줌니다.
샹제리제 의 빛나는 명품매장에서 마누라 눈치보며 주눅도 들어보았고……ㅠㅠ
매일마셔대는 와인에 쩔어도보고…..ㅎㅎㅎ
대부분의 유럽시가지들은 중세시대의 거리와 건물들이 잘 보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세건물들과 현대빌딩들의 절묘한조합과 조화를 보여줌니다
울퉁불퉁한 돌길은 복원하는데 돈이많이들어도 옛시가지의 정취를 그대로 살리기위해 현대식으로 포장하지않는다는군요.
차창에비치는 아름다운풍경은 넓은 밀밭과 유채비슷한 노란꽃이만발한 드넓은 벌판, 이꽃들에서 나중에 카놀라오일을 생산한다고함니다. 끝을 알수없는 지평선,가끔씩 지나치는 빨간기와의 아담한 농촌집들과함께여유로운 전원풍경을 느끼게합니다……..
이곳 농촌에서도 일하는 사람은 눈을씻고찾아봐도 없군요, 모두가 기계화되어서인지 파종과 약뿌리기 또 추수때외에는 일하는사람보기가힘든것은 미국과 같은것같습니다.
듣기론 이곳은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가 그리크지않다고합니다.
한달간의 여행동안 8개국28개의도시를 다니면서 소문난 관광지,박물관, 농촌 또 시간적여유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파머스마켓,재래시장,벼룩시장등 다양한 문화와 삶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사람이사는곳은 다 비슷하더군요…….
혹 멀지않은 장래에 여러분께서 기차여행을 생각하셨다면 정보를 나누는 차원에서 또 여행갔다온 보고겸해서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