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튀기는 썰.
1. 나도 컴퓨터의 효율에 대하여 너에게 침 튀기며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너도 알고 있었다.
2. 그것이 아니더라도 어느새 너는 나보다 더 컴에 대하여 공부를 많이 했다. 그거... 떫지만 인정한다. 그러게 공부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플래쉬 옮기기, 음악 깔기, 퍼오기... 나는 그게 부러웠다.
3. 자원 봉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또 한편, 봉사자는 봉사로 만족해야 한다. 물론 네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입장이었니까.
4. 그럼에도 나는 그걸 배우지 못했다. 시간도 없거니와 머리가 둔 한 탓이다.
5. 네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산악회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지금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6. 그걸 먼저 안 네가 총대를 멘 덕분이지만, 거기에 호응한 회원들이 고마웠다.
7. 클릭만 하면 사진이 둥둥 떠다니고 산행기가 실시간 전달되었다. 그것뿐일까. 산행 공지 원정 소식, 잡다한 모든 것이 침 바르지 않는 우표로 시공을 초월하고 있었다.
그런데...
뭐시가 산 그림은 아직도 모스크바를 날라 다니고 있고 산행공지는 뒤 켠이고, 썰렁은 겨울이냐? 당연히 네가 시간이 없어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을 테고 회원들이 그 말을 이해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난 다르다.
그럼으로, 그래서, 때문에, 하여, 당분간, 어쩌고, 저쩌고, 나도 좀 시간이 필요하다. 는 말.
나도 컴을 아는 입장에서, 그건 핑계고, 사촌 땅 사면 배아픈 초기 증세고, 이게 밥 먹여 주냐!는 잔 대가리고, 부분을 보고 전체를 못 보는 청맹과니고, 봉사의 자세를 벗어 난 심통이며, 한번 한번 해봐라~는 옹고집이며, 까자... 과자 사달라는 핏덩어리 생각이다.
1. 사진을 찍었어야 업 그래이드 하지! 요 따위 변명은 말기를.
2. 산행을 같이 할 시간이 되어야 후기를 올리지! 이 따위로 눈감고 아웅하지 말기를.
3. 여태 해 왔잖아. 좀 쉬고 싶어! 그 따위 핑계도 하지 않기를.
너! 하루에 한번은 이 싸이트에 들어오지?
눈물겹게 홈페이지를 살찌우려는 회원들 글 읽지?
안타깝지?
다시 한번 이바구 하는데
네가 가지고 있는 많은 사진과 여러사람 즐겁게 할 재주 있는 글을 올리고
일반 회원들 흥미 놓치지 않게 싸이트 관리를 해 주기 바란다.
그건 회원의 권리이자 의무다.
먼저 모임에서 이 사이트 관리팀이 생긴 걸 읽었다.
그러나 네가 도와줘야지.
컴을 잘 아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게 모든 걸 우선하지는 않는다.
그분들이 너만큼 컴을 안다면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홈페이지가 회원들 상호간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자리가 되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한잔 째려 투다닥 한다.
요즘 행태를 보면 미워하려는 마음이 생기다가도, 8가 오비베어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 한 마디 한다.
에드워드, 왜? 뜳으슈?
뜳은 소리 한마디 더!
내일 아침 뱅기로 제주도 업무 겸 휴가를 간다.
가서 한라산에 오를 것이다.
마실 것이다.
근데... 이 싸가지 없는 아시아나 뱅기 운전사들이 파업을 한단다.
그러나 나는 갈 것이다.
양반 답지 않지만, 개 헤업쳐서라도.
(먼저 이곳 시간으로 토요일 날, 이글을 쓰다가 귀한 전화오는 바람에 몇일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