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악회에서 여성회원전용으로 태미씨가 받아놓은, 맘모스에서 요세미티밸리로나가는 퍼밋이 지원자가
없어 $ 46 의 돈과함께 폐기처분될 위기에놓여있다는것을 알게된 김 재권 백수클럽회장님이 급히 백수들을
소집하여 원정대를 꾸렸다.
김 재권 대장 , 문 태호 , 김 시환 , 김 경미 ,최 정자 , 문 인숙 이상 6명.
첫날 김 재권대장님께서 준엄하게 말씀하시길…….
이번원정은 경험이없는 여성대원들을 훈련시키고 연단시켜서 앞으로 산악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수있게 하심을 목표로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성대원들에게는 고난의 행군이네요…….ㅠㅠ
처음부터 무거운짐을 진 여성대원들은 느린행보였지만 . 아름다운 풍광을 다시보아서인지 아니면 앞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JMT 에대한 기대감때문인지 어렵고 힘든행군에도 얼굴엔 웃음꽃입니다.
김 경미 최정자대원은 작년 JMT 에서 식량공작조로 활동한바있어서 이곳이 두번째입니다.
첫날 물가에 자리잡음으로 인해 한바탕 모기와의 전쟁을치루었고 건기이기때문에 캠프파이어를 하지말라는 레인저의지시로 캠프파이어도 못했지만 둘쨋날은 모기도 피하고 고소적응을 하기위해 아일랜드패스를 지나서 10,000ft 에 이르는 아늑한 분지에 캠프자리를 잡으니12,000ft 의 눈덮힌 봉우리들이 주위를 병풍처럼두루고있습니다.
플라이를 치지않은 텐트안에서 깨어나 보이는 별이 빛나는밤…..
하늘엔 별이 총총한데 어디선가 소곤거리는 소리가있다 했더니……
아드님을 선교여행 보내신 어머님의 기도소리였네요……..
이른새벽 저멀리 12000 ft 이상의 하얀 눈들을 품고있는 화강암봉우리들에서 여명이밝아와 텐트안에 깊숙히
드리우면 갖가지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바람소리와 함께 깨어나는 상쾌함과 행복함........
텐트밖으로 나아가니 붉은태양이 봉우리위로 솟아나오며 천지에 그빛을 뿌림니다......
여성대원들이 텐트를 치고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력갱생입니다.
비록 계획했던 산행보다 하루가 더걸린 느린걸음들이였지만 그 한걸음 한걸음이 쌓여서 저 높은 봉우리를 지나고,
고개와 령 또 재를 넘고,숲속과초원 ,냇물을 건너고, 계곡을 지나 니 어느새 5박6일이 훌쩍지나버렸네요.
최 정자대원은 평소에도 20 lb 이상되는 배낭을 지시고 훈련하신덕에 늘 앞서서 걸으셨고 ,
김 경미대원은 주말산행에서 고소적응 훈련을 빠지지않고하여 늘 문제였던 고소를 극복했습니다.
문인숙대원은 처음산행인데도 어디서 힘이나오는지 포기하지않고 끝가지 함께해주셨습니다.
3 여전사의 새로운 탄생입니다.
밑은 천길 낭떨어지……..
해프돔을 정복하는 필수코스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