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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임흥식 서울지부장을 비롯한 나와 이형철씨 서울지부로 편입한 평생웬쑤 유성모, 본회에서 온 이은숙씨등 회합이 있었습니다.

별 할 일없는 사람답게 임흥식과 이은숙씨와 유성모는 도봉산 산행을 끝내고 만난 것이지요.
별 할 일 많은 나와 이형철씨는 주중이기에 산행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렇듯 뒷풀이가 양재동 고기집에서 있었는데요 꽤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1. 미국 고기가 맛있다. 2표.  한우가 맛있다. 2표.  공짜가 맛있다. 1표.
2. 청계산도 산이냐(이은숙씨 발언)
   그럼 청계산이 바다냐(임흥식 답변)
   바다와 산을 구별말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한잔 째린 거시기 발언)
   내일 남한산성 산행 가자(임흥식)
   임진왜란 또 났냐. 산성은 왜가냐.(이은숙)
   산행이다(임)
   남한산성도 산행이면 용산도 산이다(이형철)
   가자 산짜만 들어가면 오우케이~(고기 무작스레 먹느라 말이 없던 유성모)
   서울지부 참 우습다.(이은숙)

   진정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마음의 산이로고(한잔 째린 거시기)
   미국 본회에서는 엘부르즈 훈련에 얼마나 열심인데 서울지부는 낮은 산으로만 임하는구나(이은숙. 쫑코성 발언)

여기서~~ 이은숙씨는 잠자는 사자 코털을 건들인 것이...아니라 뽑은 것이다!

동태 누깔을 한 채 진지한 토론을 듣던 거시기가 순간 적인 제안을 했다.

"내일이 반굉일인 토요일이다. 밤 열시에 동대문 운동장 앞에가면 무작스레 많은 관광 버스가 대한민국 전국의 유명산을 무박산행으로 안내한다. 이름하여 유재일씨 선배가 운영하는 두꺼비 산악회다. 값도 싸다. 다만 야간 산행이다. 설악산 눈도 좋다니 갈 래?"
오리 새끼 맹쿠로 "가자~!" 합창.

- 흐흐 모두 죽었다. 이은숙씨의 서울지부 쫑코 땜시로 내일..그러니까 오늘 모두 죽었다 복창하는 날이 될 것이다. 왜냐?!.

미시령은 많은 눈 때문에 오늘도 폐쇄되어 있을 정도로 몇일 동안 폭설 경보가 내려져 있다.
오늘도 계속 온단다.
기온은 급강하하여 현재 설악산 온도는 영하 17도란다.
거기에 등산로는 얼어 붙어 반질빈질.
거기에 해드램프 없이는 한발짝도 못 움직이는 야간 산행.
마지막 보너스로 바람이 코털을 뽑을 만큼 세차다.
자~~ 이 인간들 눈물도 얼음이 되는 밤 샘 산행에게 살아 오기를 기도하자다.
  • Edward 2005.03.11 22:53
    아멘!
    할렐루야!
    나미아불타불!
    옴마니밧메홈!
    나마스테!
    알라신이여!
    모든 신들에게
    서울 지부의 설악산 안전 산행을
    기원...........
    좋겠다! 눈 덮힌 하얀 설악이....

            fredlos - En Siste Kopp Med Ka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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