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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8,000m급 등정자... 53년 미국 K2 원정에도 참가


  1953년 미국 K2 등반대 대원이자, 많은 등반과 저술 활동을 통해 세계 산악계의 황태자로 불려왔던 피터 쇠닝(1927-2004)이 지난

해 77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그는 10대 후반이던 1940년대 워싱턴과 오리곤, 그리고 브리티시컬럼비아를 무대삼아 클라이밍을 시작, 1950년대에는 장소를 알래

스카와 유콘으로 옮겨 왕성한 등반을 펼쳤고, 1952년에는 킹스피크를 두번째로 오르기도 했다.

  1953년 그는 미국 카라코람 원정대 대원으로 참가해 K2를 등반했다. 당시 그는 대원 8명 중 가장 어렸으나 최고의 기량을 과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의 빌레이로 등반 중 한 번에 5명이 추락하는 것을 막아낸 일화는 지금도 전설로 전해오고 있다.

  K2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윌리 언솔드, 딕 포널 등과 함께 티위넛, 오웬, 그랜드티톤 등 3개의 거대한 산을 한 번도 쉬지 않

고 하루만에 종주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시애틀 산악구 조대 일원으로 그는 수많은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많은 등반 장비와

등반기술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마침내 1958년 그는 히든피크(8,068m *가셔브룸1봉)를 등정함으로서 미국 최초로 8,000M의 사나이가 됐다. 그 후 1960년 알래스

카 최고봉 매킨리를 3일만에 올랐고, 1968년 남극 최고봉인 빈슨매시프(4,907m)를 초등했다.

  1974년에는 구소련 시절 개최된 파미르 국제 캠프에 참가해 레닌봉(7,315m)을 오르기도 했다. 1996년에는 이름도 유명한 스콧 피

셔의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했다가 눈앞에서 후배 7명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1957 년과 58년 미국산악회의 상을

받았으며, 59~61년에는 서부지역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Edward 2005.01.11 19:08
    강일선씨 좋은 글 감사!
    요즘 너무 바빠서 전화도 못했는데..
    이번 주일 맘모스 스키장 어때?
    아내와 같이 오지...
    전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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