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시간 빠르게 지나갑니다.
2023년 12월 10일 산악회 송년회를 용궁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회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참석하지 못 해 14명 회원이 조촐하게 만났습니다.
곽노만 회원의 챙겨서 들고, 어깨에 진 장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 한 해도 무탈하게 보낸 산행 기록 모음을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까리조 평원 꽃 바다 탐방부터 눈꽃 핀 발디 정상까지.
영상을 만들어 준 Anisah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일 년의 산행을 만나며 새삼 산이 주변에 있다는 게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에서 마시는 청정한 공기 때문에 호흡기가 좋아 진다는 회장의 덕담.
그리고 한 해를 잘 보낸 강희남 회원의 건배제의.
곽노만 회원의 통기타 연주로 여흥이 시작되었습니다.
흘러간 발라드와 팝송을 열창하는 모습에 진짜 감동의 도가니.
여 회원들의 옵빠~~!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장난인데도 진짜처럼 들리는 건 분위기가 좋아서였을 겁니다.
노래를 계속하기엔 체력이 딸릴 것 같아 추임새로 중간 중간 대담이 있었습니다.
산도 열심히 나오고 무엇이든 회원들 주려 선물보따리를 챙기는 수잔 강 회원.
“정말 라이브 콘서트장에 온 거 같아요. 회원도 조촐하니 집중하기도 좋구요.”
그녀의 말처럼 이어지는 노래에 회원들 감탄이 장난이 아닙니다.
문득 곽노만 회원의 한국 시절이 궁금해집니다.
태미김 회원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이야기도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연재기가 미주 조선일보에 실렸다는데 한번 찾아보시기를.
노래를 마치려 했는데 여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덕에 여흥을 더 이어갔습니다.
Anisah 회원 부부를 위해 흘러 간 팝송을 들여 주는 센스.
김공룡 회원과 대화를 나누려 했으나 부끄럽다고 나오질 않네요.
그러더니 첫 말 떼기가 어렵지 입이 열리자 줄줄이 사탕.
회장을 따라 잡으려 헬쓰 운동 까지 하며 열심인 덕에 정상은 내 가슴에~
그게 김공룡회원의 말 골자였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었던 송년회였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선물까지 준비하느라 회장과 집행부도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한 웃음이 넘치는 그런 연말 보내시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