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모두 4 사람이 참가 하셨다. 못 오셨을 때는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아마도 일기예보 탓이 큰 거 같다. 비 맞으면서 산행하다 감기 걸리면 오히려 역효과니까...
그럼에도 의지력으로 참여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린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서인지 비가 안 오시고 오히려 산행 하기에 최적의 날씨. 기온도 그리 낮지 않아 추운 느낌도 없었으니. 오히려 어제 내린 비로 만물이 생기를 머금고 우리를 맞이 하였다. 그래서 산에서 만나는 모든 것과 즐겁게 인사하였다. 마주치는 사람들, 싱그러운 향기를 내 뿜는 잡초들, 촉촉한 생명의 기운을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땅, 신선한 공기... 축복 받은 하루였다...
가면서 거리가 얼마나 될까 하고 팻말을 보니, 출발지에서 Siera Saddle 까지 2.5 마일, Echo Mountain 까지 1.6 마일, Inspiration Point 까지 2 마일, 전부 해서 편도 6.1 마일. 그러니 오늘 산행은 12.2 마일 이었다. 어쩐지 좀 뻑적지근 한 느낌이더라니...
하산후에는 역시 인근 Round Table 에서 입가심. 오늘은 강희남 회원님께서 즐거이 뒤풀이를 담당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