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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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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명이 산행에 나섰다.

26일 남미로 떠나는 김재권 서울 지부장 송별 산행.

그래서인지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

 

원래 가기로 했던 코스는 Stone canyon을 거친 루켄스 정상.

카풀로 산행 들머리 Wildwood Picnic Area로 출발.

 

토항가 계곡에 들어서니 이미 봄이 성큼 와 있다.

초록과 어우러진 봄이 완연한 산야와 길 섶에 피어 난 야생화.

 

어어? 하다 보니 2월도 끝물인데 어느 사이 봄?

, 세월 빛의 속도로 흐른다.

 

Wildwood Picnic Area 도착하니 문이 닫혀있다.

지난 주 온 엄청난 비에 산사태가 났는지 폐쇄.

 

누구는 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누구는 다른 코스로 가자고 주장.

이럴 땐 가만있는 게 옳다.

? 한국에 대선후보 허경영이 있다면, 미국에는 우리산악회 회장 유경영이 있다.

 

촛불부대와 태극기 부대가 함께 있지만, 우리는 회장 명령에는 무조건 따른다.

회장이 Deukmejian Wilderness Park 트레일로 가자고 결정.

 

모두 차를 돌려 노멀루트인 Deukmejian에 도착.

휴가를 갔다 온 회장의 오리지널 무릎기도가 역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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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출발.

산악회 역사상 루켄스 산행에 참여한 가장 어린 예비회원 여름양이 돋보인다.

7. 김재권 지부장의 손녀.

 

루켄스 봉은 ‘LA 에서 가장 높은 5,066피트.

M우리가 사랑하는 Mt Baldy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산.

 

루켄스는 등산고도가 거의 3,000피트에 달하니 만만한 산이 아니다.

왕복 10마일 정도.

 

LA 다운타운의 멋진 전망과 자연 그대로의 황야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

이 산은 표고가 낮고 양지쪽이기에 눈이 거의 없다.

 

아아, 작년 이맘때 루켄스가 히말라야로 변한 적이 있었다.

이 홈페이지에서 작년 루켄스를 찾으면 그 황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산악회원들은 배낭에 혹시를 대비하여 크렘폰을 지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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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양이 중간 그룹 맨 앞에서 리더 처럼 정말 잘 걷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대견한 듯 엄치 척을 해 준다.

 

산행중엔 구름이 끼어 햇볕이 없다.

발아래 스모그에 쌓인 LA 다운타운의 빌딩 숲이 멋지다.

 

그 풍경을 배경으로 여 회원들 사진 역시 멋지다.

우리가 관악산에서 보고 불렀던 깃대봉엔 역시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다.

 

능선에 올라서니 그동안 숨어 있던 샌 개브리얼 하얀 준령이 둥실 떠오른다.

아이고 힘들다. 아직 정상은 먼데 그만 내려갈까?”

 

슬쩍 여름양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단호하게 고개를 흔든다.

이렇게 되고 나니 내가 여름양보다 산을 못 오르는 인간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대견한 여름양이 정말 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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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미리 오른 회원들이 박수로 꼬맹이를 맞았다.

정상 표시는 둥근 청동쇠로 큰 바위에 박혀 있다.

 

이곳에도 붓꽃 닮은 앙증맞은 야생화가 봄을 증거하듯 피어 있다.

하산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 정도로는 양이 안 찬 회원도 보인다.

 

이명헌 회원과 김재권 서울지부장이 그분들이다.

길을 잘못 들어 하산을 한 시간 정도 늦게 했다는 말은 농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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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겸 김재권 지부장 송별연은 공원 벤치에서 있었다.

스토브에 덥힌 따끈한 정종과 푸짐한 먹거리들은 유경영 회장의 작품.

 

김재권 지부장 남미 여행 잘 갔다 오시기 바라고 유경영 회장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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