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산악회, 8월 티베트 원정단 모집
재미한인산악회(회장 이정현)가 오는 8월 티베트와 네팔 국경에 있는 고산인 ‘초오유’(해발 8,201m) 정상 정복에 도전할 한인 산악인을 모집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초오유’는 해발 8,000미터가 넘는 전 세계의 고산 중 상대적으로 등정이 쉬운 산으로 정상에 오른 뒤 내려오기까지 약 6주 정도가 소요되며 베이스캠프(해발 5,200m)까지 지프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산악회는 오는 8월 초 LA에서 베이징으로 건너가 열차 편으로 ‘초오유’가 있는 티베트까지 이동, 본격적인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악회는 정상 등반팀에 전문가 수준의 산악인 10명을, 베이스캠프까지만 올라갈 ‘트래킹’ 팀에 15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등반팀의 경우 네팔을 출발, 서울을 경유해 10월 초께 LA로 돌아오게 되며 트래킹 팀의 경우 2주간의 산행 일정을 마친 뒤 8월 중순께 귀국하게 된다. 이정현 산악회장은 “최고령 세계 7개대륙 최고봉 등정 기록을 세운 김명준 회원 등 전문산악인들의 인솔 하에 티베트로 떠날 계획”이라며 “정상 등반팀과 트래킹팀 신청 희망자 모두 현지로 떠나기 전 두달간 매주 한번씩 LA 인근 산악지대에서 실시되는 등반 훈련에 참여한 뒤 산악회의 자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오유’ 정상 등정 참여 비용은 약 1만달러, 트래킹 참여에는 약 2,500~3,000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은 각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산악회는 ‘초오유’ 등반 사업이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후원해줄 개인 및 업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213)210-5531, (909)641-9106 ‘초오유’ 관련 정보는 www. summitpost.org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