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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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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의류

1. 일반의류

등반의류는 처음엔 평소 입던 중에서 몇가지를 골라 상황에 맞게 입고
차츰 산행에 재미가 붙으면 하나둘 마련해가는 것이 순서이다.
초심자의 경우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평소 처럼 몸에 꽉 끼는 청바지나
바지의 폭이 너무 넓은 나팔바지등을 입고 그 복장으로 산행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이복장은 산행에서는 다리와 발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산행을 하다 보면 땀이 나고, 휴식을 취할때나 걸음을 멈추거나 쉴 때 바람을 쐬면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얇은 점퍼나 재킷을 꺼내 입고 다시 출발할 때 벗는다면
체온상실에서 오는 체력저하를 막을 수 있어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악천우와 비나 눈에 대비해서는 비옷이나 방풍의, 판초, 접는 우산 등을 준비하여야 한다.

2. 방수방풍의(오버트라우저)

요즘은 신소재의 등장으로 과거처럼 우의 따로 방풍의 따로 준비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비와 바람을 동시에 막는 복합기능의 의류가 시판되고 있다.
소재로는 고어텍스, 하이포라, 나일론 등이 있으며 구매요령은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고
모자는 볼과 턱을 충분히 가릴 수 있어야 하며 방수봉합(Seam Sealing)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퍼는 이빨이 크고 개폐용 손잡이가 상하로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온도조절을 위한 통풍구가 있으면 행동시 발생하는 열과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다. (참고: 고어텍스)

3. 보온용 의류

과거에는 털실로 짠 스웨터가 대부분이었으나 화학공업의 발달로
양모보다 가볍고 빨리 마르는 폴라시스템(Polar System) 또는 파일(Pile)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원단은 바람에는 속수무책으로 원드재킷을 겉에 입어야 보온효과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천막속이나 바람이 없는 장소에서는 따뜻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날씨가 혹독하게 추워지면 파일재킷과 원드재킷 만으로는 추위를 견딜 수 없다.
이럴 때는 휴대가 간편하고 보다 따뜻한 우모복이 있는데
뛰어난 복원력과 무게가 가벼운 대신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 폴라시스템)

4. 양말

우리들 대부분은 두꺼운 면양말 한켤레만 신고 겨울산행을 했다가
막상 산행이 시작되면 발이 아프거나 땀을 흡수한 양말이 얼어 고생했던 기억이 한 두번은 있다.
양말이 작아서 발을 죄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에 걸리기 쉽고,
양말이 크면 주름이 생겨 피부에 마찰을 주어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양말은 소재에 따라 면과 모, 그리고 아크릴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섬유로 구분한다.
이들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 조화있게 사용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겨울에는 땀에 젖은 면양말류 대신 얇은 모양말로 사용하고
등산화를 신을 때는 언제나 얇은 양말 위에 두꺼운 양말을 겹쳐 신는 것이 요령이다.

5. 모자

일반적으로 모자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얇은 천이나 망사류로 만든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비나 눈 오는 날, 햇볕이 강렬한 한여름에는 챙이 넓은 모자가 좋고
한겨울에는 안면만 나오는 복면모양의 바라클라바(Balaclava)가 좋다.
체온의 50~70%가 머리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겨울은 몰론 봄가을 산행시에도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모자를 쓰도록 하자.

6. 장갑

봄, 가을 산행에는 얇은 보온용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면으로된 막장갑만으로도 쌀쌀한 날씨속에서 손을 보호할 수 있고 취사나 설영작업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겨울용 장갑은 속장갑과 덧장갑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손가락장갑과 벙어리장갑으로 구분한다.
벙어리장갑은 보온성이 좋아 덧장갑으로, 손가락장갑은 움직임이 섬세하다는 점 때문에 속장갑으로 사용된다.
덧장갑은 방수처리된 원단으로 손목부분이 길고 손바닥에 보강용 질긴 천이나 가죽을 댄 것이 좋다.
속장갑은 발수효과가 크고 보온력이 좋은, 신소재로 된 벙어리장갑이나 손가락장갑을 많이 사용한다.
재질로 볼 때 털실로 짠 장갑은 신축성과 보온성에서는 우수하지만
눈이 녹아 얼어붙거나 물기가 있을 경우 물건을 잡는 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로 만든 장갑이 시판되고 있으나 마찰에 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로의 장단점을 적절히 이용하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7. 스패츠(Spats)

영어로 케이터(Gaiter), 우리말로는 행전(각반)이라고 한다.
겨울철 눈길에 필요한 장비로 발목과 바지끝 사이로 들어오는 눈과 바람을 차단해준다.
구입시 주의할 점은 방수처리가 잘 되어있는지,
등산화와 밀착은 잘되는지,
지퍼는 튼튼한 것으로 눈이 얼어붙었을 경우에도 착탈이 잘 될 수 있는 것으로 달았는지,
등산화창 밑을 둘러 매는 끈이 튼튼해 험한 길을 장시간 걸어도 이상이 없겠는지 등을 확인해 보아야한다.

★ 고오텍스(Gore-Tex)

미국의 W.L.고어박사가 발명하여 고어텍스란 이름이 붙었다.
간단히 말해서 테플론계 수지를 가열하여 늘려서 무수히 작은 구멍이 생긴 아주 엷은 막을 말하는데
나일론천에 부착한 것을 고어텍스 원단이라 한다.
이 원단의 특징은 작은 구멍에 있는데 구멍하나가 1만분의 2mm 크기로 물분자는 통과하지 못하지만
1천만분의 4mm 수증기 분자는 통과한다는 원리로 방수와 통풍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역할 때문네
야외활동복 원단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는 비슷한 원리로 일본에서 개발된 엔트란트(Entrant)나
나중에 젠텐(Zenten)으로 변경된 미크로텍스(Micro-Tex)와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심파텍스 (Sympatex)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의 단점으로는 수분을 배출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몇 달 지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 폴라시스템(Polar System)

폴라플리스는 나일론을 최초로 발명한 미국의 듀폰사에서 다크론(Dacron)이라는 폴리에스테르 극세사를 개발,
말덴 밀(Malden Mill)이라는 직물회사에 공급하여 개발했다.
이 원단은 곧 스포츠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여 유사하면서도 기능이 다른 몇가지 종류의 직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직물들을 통칭하여 폴라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들은 격렬한 활동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중량에 대비한 보온성이 양모보다 높다는 점,
촉감이 부드러워 맨살에 착용할 수 있으며 세탁이 용이해 손세탁, 기계세탁이 가능하고
잦은 세탁에도 기능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의 폴라원단은 폴라플리스 ((Polar Fleece) 최초의 생산품으로 초기에는 보풀이 일어나는 단점 때문에
흔히 안감으로 사용된다),
폴라플러스 ((Polar Plus) 이중조직으로 양면 모두 벨벳같이 부드러운 표면을 하고 있다.
보온성이 높고 건조도 빨리 되어 현재 대부분의 폴라계 의류제작에 사용된다),
폴라라이트 ((Polar Lite) 폴라플러스보다 얇게 만들어 가볍게 했으며
신축성을 위해 라이크라(Lycra)라고 하는 고신축성 소재를 섞어서 직조한 원단이다),
폴라텍 ((Polar Tek)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흡습성이 뛰어나 내의용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 생산, 판매되는 대개의 스포츠용 내의 재료다),
폴라터프 ((Polar Tuff) 폴라플러스에 보풀방지를 강화한 것으로
극한지역에서 사용할 때 뻣뻣해지거나 터지지 않도록 개발된 원단이다)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합성섬유이기 때문에 열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담뱃불이나 취사구, 등화구 근처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위 자료는 산악문화 '등산교실'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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