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면서 해님을 보니 왜 그리 반갑던지... 비와 홍수에 힘들어 하다, 해님과 함께 태평양 연안을 걷다 보니 너무 행복함을 느낍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해님이 반갑다 하면 예전같으면 무슨 헛소리냐고 콧방귀를 푹푹 내 쉬었을텐데 말이죠.
오늘 산행은 모두 11분이 참석 하셨습니다, 신노동철 회원님 가족 4분 포함해서 입니다. 오늘 참석하셨던 분들이 산행 시작전에 신노동철 회원 차에 몰려 들어서 왜 그러나 했더니, 너무나도 이쁜 꼬마 분들이 있어서 그랬네요. 더구나 Mugu Peak 까지 완주까지 하고서... 진짜 대단 합니다!!!
시작 오르막 길은 제법 힘듭니다. 열심히 오르고 나니, 이제는 넓은 평원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La Jolla Valley Canyon Loop 를, 바람과 꽃, 나무, 풀, 축축한 흙... 충분히 느껴 가면서 한 바퀴 뺑 돌아서 Mugu Peak 를 남쪽에서 올라가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립니다. 저 넓은 태평양이 한 눈에 들어오니...
정상에서 점심 식사후, 느긋한 마음으로 바다를 즐기면서 내려온 후 이정희 회원님 덕분에 Spruzzo Restaurant & Bar 에서 시원한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