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두 번째 산행은 Bighorn Peak 로 갔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뭔데?" 하는 의지의 산악인 8분이 참여 하셨습니다. 많이 추울 걸로 예상하고 출발했지만 집 밖으로 나오는 순간 "아!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Ice House Canyon 에서 따뜻한 햇볕아래 걷다 보니 갑자기 물소리가 크게 들려 쳐다보니, 물이 철철 넘쳐 흐르다 물길을 새로 만들어서 흐르고 있는 게 눈에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순간 이 대단한 자연의 에너지가 저절로 느껴지더군요.
좀 걷다 보니 눈이 제법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 항상 쉬는 2 마일 지점부터는 역시 크램폰 없이는 안 되는 상황. 새들까지 오른 후 일부는 내려 가시고 나머지 5분과 중간에 만난 2분 과 함께 Bighorn Peak 직벽으로 고고. 빡세게 오른 후에 360 도 경관으로 보는 둘레는 ... 하얘서 아무 것도 안 보이네요!
열심히 내려와서 Round Pizza 에서 마시는 맥주 맛은 "역시 꿀 맛!" 이상곤 회원님, 감사합니다! 맥주는 같이 합석하신 2분 께서 쏘셨다 합니다. 역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