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추운데도 불구하고 모두 7분이 산행에 나오셨다. 산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분들이다. 날씨에 상관 없이 무조건 나오는 걸 이미 일상생활에 집어 넣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출발 사진 찍고 보니 바닥에 얼음이 보인다. 그래서 출발부터 크램폰 끼고 출발. 새들 까지는 무난히 걸어 갔는데, Mt. Timber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기존의 트레일은 이미 잘 안 보이고 바로 치고 올라가기로 결정... 중간 중간 잘 안 보이는 얼음의 복병이 제법 많다. 그래도 위험한 Cucamonga 쪽으로 보이는 Trail 은 피해서 올라간다. 그 쪽으로 미끌어지면 나무도 없고 대책이 없어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미끌어져 봐서 안다...
약간 춥다고 생각했는데 걷다 보니 전혀 그런 걸 못 느낀다. 그저 좋아서 헤벌레 하면서 걷는다. "와 이리 좋노" 하면서... 그러다 보니 벌써 정상. 점심 다 같이 먹고 부지런히 하산하여 신영철 회원님이 원격으로 쏘아 주신 맥주와 맛 있는 피자, 닭다리로 피로 회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