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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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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송년 산행 대상지 MT조세핀 산행에는 모두 19명이 참여했습니다.

아아, 뒤풀이 장소로 직접 온 강진경 총무까지 20명이군요.

 

1년은 모두 52주입니다.

우리 산악회는 52주를 한 주도 빼먹지 않고 2022년을 사고 없이 완주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존 뮤어 트레일 등 특별산행과 PCT등 개인 산행은 별도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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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을 위해 만난 라카나다 주차장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김재권 서울지부장과 김동찬 시인.

그리고 본회 총무로 많은 기여를 했던 이정호회원 얼굴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는 말은 탁견입니다.

산을 매개로 지지고 볶던 오랜 악우들을 만나니 그저 반가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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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은 산행이거나, 혹은 해넘이 산행이기에 그런 걸까요.

크리스마스 거룩한 날을 맞아 거룩한 산을 오르려 함일까요.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 정상에서 기도하려인지도 모릅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좋은 사람들.

근래에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산행에 나선 것입니다.

 

신년 산행을 할 MT발디는 지금 온통 설국을 이루고 있겠습니다.

그러나 2번 도로가 관통하는 이쪽 산군엔 눈이 없습니다.

 

순하게 흐르는 푸른 능선이 웅변하듯 겨울이 무색할 따듯한 날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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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나 북부의 스톰과 영하의 기온에 따른 비상사태선포.

한국의 체감온도 영하 20도라는 보도는 여기에서는 딴나라 말입니다.

 

회원들이 하나 둘 겉옷을 벗습니다.

추위에 고생하는 사람들 약 올리려 그런 게 아니라 더우니까요.

 

이렇게 오를 산이 많아 정말 LA는 천사의 도시라는 말이 맞습니다.  

고도를 올릴수록 시야가 툭! 터집니다.

다운타운 빌딩 숲 넘어 질펀한 태평양이 와이드 화면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MT조세핀은 등산로가 소방도로, 신작로입니다.

그러기에 회원들이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듯 오르는 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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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의 기억이 화르르 되살아납니다.

지금이야 많이 단련되고, 백신 빽도 있어 겁이 많이 사라졌지요.

 

그러나 초창기 정체모를 역병,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은 대단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스위치 누르기도 무서웠으니까요.

 

정부가 모든 모임을 강제 중지 시켰으므로 우리도 그 지침을 따랐습니다.

산악회 39년 역사에서 처음 정기산행을 쉬었던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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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정도 쉬다가 산행을 재개하며 첫 산행지로 선택했던 산 조세핀.

소방도로가 넓어 정부지침 6피트 간격을 유지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그 산행을 시작으로 정기산행이 복원되었지요.

 

따듯한 햇살과 오를수록 터지는 풍경을 즐기며 슬쩍 슬쩍 웃습니다.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과거 무서웠던 기억을 반추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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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무사하게 보냈다는 해피앤딩?

올 한 해도 사고 없이 안전산행을 했다는 자족?

 

산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

여러 복합적 요소들을 건강하게 극복해 낸 고마움?

 

그런 생각들이 모여 모두들 올 마지막 산행이 행복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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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으로 당긴 눈 덮인 MT배든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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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제 스베아 석유버너. 80년대 초 한국에서 이 버너는 매우 귀한 몸이었다. 골동품인데 기능이 훌륭해 라면을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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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마친 우리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든 건 태미김 회원의 센스덕입니다.

테이블에 잘 차려진 샴페인 그리고 치즈와 과일.

 

한 해 잘 보냈다는 자축의 샴페인 마개를 딸 때, 터진 뻥 소리도 듣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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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당번인 이순덕회원은 복을 많이 지었습니다.

20명을 흥래각 중국집으로 초대하여 거 하게 쐈습니다.

 

스무명 배를 부르게 한 건 그만큼 복을 지었다는 뜻도 되니까요.

고맙습니다.

 

 

기름진 음식에 알코올이 빠질 수가 없겠습니다.

수잔강 회원이 조니워커 에디션 블루를 꺼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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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22년 송년 산행은 멋있게, 맛있게 끝났습니다.

 

다음 일요일인 2023년 토끼띠 11일은 매해 그랬듯 발디 산행입니다.

공지사항 잘 숙지하시고 힘찬 새 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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